<홀로랩 심벌마크.>
홀로랩(대표 신동학)은 2016년 부산에서 설립한 뒤 2020년 전북 익산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차세대 홀로그램 영상 및 고급 영상처리 전문기업으로 국내 유일의 지능형 홀로그램 장치를 제조하고 있다. 차세대 홀로그래피 기술을 기반으로 독창적인 홀로그램 광학소자 제작 및 이를 응용한 다양한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월 홀로그램 핵심기술개발 분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책과제인 '고효율성·고투명성 대화면 홀로그램 광학소자(HOE) 스크린 기술개발' 과제로 '정보통신기술(ICT) 사업화 페스티벌'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HOE 스크린이란 차량전방표시장치(HUD)를 구현하기 위해 차량 유리에 집어넣는 투명필름이다. 2020년에서 올해까지 4년간 진행된 이번 사업에서 홀로랩은 운전자가 전방만 보고 운전할 수 있도록 주행 정보나 네비게이터 정보 등을 운전자의 전방에 보여주는 HUD를 구현하기 위해 차량 유리에 부착하는 투명필름인 HOE 스크린을 개발했다.
홀로그래픽 광학소자 기반으로 만든 HUD는 새로운 형태의 창의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기존 제품에서 발생하는 제약사항을 해결할 수 있다. 현실감 있고 시각적인 효과로 자동차 차량유리, 가전유리, 건물유리 등으로 확대가 가능하고 광고, 아르떼뮤지엄이나 가수공연장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월 '혁신리더 대상' 시상식에서 SW분야 홀로그램 부문상을 받기도 했다.
홀로랩은 기존 차량에 연결해 운전자 및 동승자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차량용
확장현실(
XR) 디바이스도 국산화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자동차에 제공하는 XR 서비스도 다양화할 예정이다. 익산시가 추구하는 사업계획과 관련해 원광대 등 지역대학이나 기업과 기술공유나 협의을 통해 동반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익산=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